[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배우 박세완/사진제공=KBS2 ‘같이 살래요’
배우 박세완/사진제공=KBS2 ‘같이 살래요’
KBS2 ‘같이 살래요’에서 박세완의 가슴 짠한 복수가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에서 연다연(박세완)은 재형(여회현)을 대신해 문식(김권)에게 복수했다. 연다연은 재형의 자존심까지 뭉개버리며 갑질하는 문식의 행동에 분노했다. 그동안 재형과 함께 회사 생활을 하며 회사에 적응하기 위한 그의 분투를 직접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다연은 상처 받은 재형의 모습에 자신의 일처럼 눈물을 쏟았다. 연다연이 이런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재형과의 인연도 공개됐다. 과거 뚱뚱하다는 이유로 동급생들에게 놀림을 당하던 다연을 재현이 구해줬던 것.

화장실로 직행한 다연은 물 양동이를 들고 문식에게 돌진했다. 분노한 문식이 “넌 해고야”라고 하자 “잘라요. 나, 잘라도 되니깐 잘라요”라고 소리친 뒤 눈물을 참으려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어 “지금 기분 나쁘시죠. 축축하고 더럽죠? 딴 사람들도 (당신 보면서)다 똑같아요”라며 통쾌한 일침을 가했다.

박세완은 과거 상처와 현재의 분노 및 연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갑질하는 상대 앞에서 기죽지 않고 사이다 발언을 하는 모습이 극중 캐릭터의 또다른 면모를 부각시키며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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