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장동건. / 사진제공=몬스터 유니온, 엔터미디어픽쳐스
배우 장동건. / 사진제공=몬스터 유니온, 엔터미디어픽쳐스
배우 장동건이 KBS2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를 통해 이목을 끌고 있다.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주목받았고, 첫 회가 공개되자 맞춤옷을 입은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장동건은 극중 일류 로펌 변호사 최강석 역을 맡았다. 그는 신입 변호사 면접을 보기 전 비서 홍다함(채정안)에게 “딱 나인데, 딱 내가 아닌”이라는 말을 했다. 강석과 고연우(박형식)의 캐릭터 설명이 짧지만 강렬하게 담긴 대사로 꼽힌다. 닮은 듯하지만 전혀 다른 두 남자의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장동건. / 사진제공=몬스터 유니온, 엔터미디어픽쳐스
장동건. / 사진제공=몬스터 유니온, 엔터미디어픽쳐스
강석은 연우에게 “수트(정장)는 변호사의 갑옷”이라며 한 벌 맞춰 입으라고 카드를 건넸다. 남성과 남성, 멘토와 멘티 관계에서 벌어진 이 장면은 여러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다.

장동건은 짧은 대사에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아, 박형식과의 새롭고 신선한 관계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슈츠’를 통해 갑옷을 완벽하게 갖춰 입은 장동건. 정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그가 ‘슈트는 변호사에게 갑옷’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역할로 등장해 더욱 조화로웠다.

장면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장악력과 깔끔한 정장 차림,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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