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에서 스태프가 관객들에게 욕설 등 과잉대응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에서 스태프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한국인처럼 보이는 관객들을 표적으로 필요 이상의 과도한 소지품 검사를 하고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심지어 동의 없이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안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팬들에게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 부분에 해대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행사장 질서 유지와 편안한 관람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제기된 주장에 대해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관객에 대한 권리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며 성추행 등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국 관객들에 대해서만 과도한 조치를 취한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들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는 것과 같이, 저희 회사도 공연이 어디에서 진행되건 모든 팬분들을 동일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팬들을 집중 단속하거나 홀대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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