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쏟아지는 신곡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을 모았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제이비제이(JBJ)와 에이핑크, 청춘들을 위로하는 윤종신이다. (정렬은 발매일순)

그룹 JBJ / 사진제공=페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JBJ / 사진제공=페이브 엔터테인먼트
◆ ‘부를게’

아티스트 : JBJ

발매일 : 2018. 4. 17

JBJ가 7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첫 소절을 듣는 순간부터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 떠오른다. 티 없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이어져 빈틈 없이 완성됐다. 팬들 덕분에 꿈을 이룬 JBJ는 아쉽지만 또 다른 시작을 알리며 끝이 아니라고 다독였다. 멤버 김상균, 권현빈이 쓴 가사는 곱씹을수록 마음이 뭉클하다. 내내 강조하는 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과 잊지 말아달라는 말이다. 소중한 7개월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룹 에이핑크 / 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핑크 / 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 ‘기적 같은 이야기’

아티스트 : 에이핑크

발매일 : 2018. 4. 19

데뷔 7주년을 맞은 에이핑크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녹였다. 팬들 앞에 선 순간부터 지금까지, 2558일을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멤버 박초롱과 정은지가 가사 작업에 참여해, 어느 곡보다 에이핑크의 진심이 묻어나는 노래다.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피아노 선율 위, 청아한 에이핑크의 목소리가 얹혀 동화 같은 분위기다. 정은지의 힘 있는 음색을 중심으로 기교 없이 빛나는 에이핑크의 목소리가 기적을 완성했다.

월간윤종신 4월호 커버 /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월간윤종신 4월호 커버 /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 ‘두 잇 나우(Do It Now)’

아티스트 : 윤종신

발매일 : 2018. 4. 20

4월, 봄이 오는 소리와 더불어 윤종신 왔다. ‘월간 윤종신’의 4월호. 입은 옷은 가벼워졌지만 이상하게 마음은 무거운 청춘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윤종신은 최근 만난 20, 30대를 떠올리며 곡을 완성했다고 한다. 아주 똑똑한 친구들이 도전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툭 던진 한 마디, ‘한 번 해봐’. 실수와 실패를 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고민하지 말고, 더 무모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동안 들었던 애절한 윤종신의 목소리가 아니라 힘이 느껴진다. 그래서 더욱 진심으로 조언하고 다독이는 느낌이다. 그는 말했다, 네 생애 멋진 날들이 안타깝게 지나가고 있다고.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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