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의 이선균이 상무가 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아이유는 진심을 다해 그를 돕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활약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방송된 ‘나의 아저씨’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으로 케이블과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했다.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상무 후보에 오른 동훈(이선균)을 지지하며 움직였다. 사무실 직원들은 조심스럽게 지안(아이유)을 챙겼다. 동훈을 견제하는 도준영(김영민) 대표 측에서 약점으로 잡은 지안과의 관계에 대한 소문을 무마시키기 위해서였다.

준영을 견제하는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동훈을 상무 후보로 내세운 왕전무(전국환)는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이란 생각이면 안 하는 게 낫다”며 입장을 정리하라고 말했다. 동훈은 “꼭 돼야 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지안 역시 동훈을 돕기로 결심했다. 몇 번이나 도움을 준 ‘좋은 어른’ 동훈이 이번에는 자신을 위해 광일에게 맞서며 불우했던 과거를 알고도 편이 돼줬다. 지안은 동훈이 알려준 요양원에 할머니 봉애(손숙)를 입원시켰는데, 동훈은 그 곁을 마치 보호자처럼 지켰다. 요양원을 나오며 동훈은 지안에게 “이제 그만 편하게 살라”고 했다.

동훈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초조함이 극에 달한 준영은 지안에게 1000만 원에 거래한 ‘상사와 여직원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제대로 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동훈의 편에 서기로 마음을 굳힌 지안은 준영의 초조함을 이용해 역공을 가했다. 기범(안승균)을 왕전무 쪽에서 붙인 파파라치로 위장시켜 준영의 손발을 묶기 시작했다.

또 지안은 동훈을 위해 모든 것을 뒤집어쓰기로 했다. 동훈의 뒤를 쫓는 파파라치를 발견하고 모르는 사이처럼 그를 지나치던 순간, 동훈은 “왜 또 아는 척 안 하냐”며 지안을 불렀다. 동훈에게 다가선 지안은 상사를 혼자 좋아하는 여직원의 모습을 보여줬다. 동훈이 상무가 되기 위해서 없어져야 할 소문 ‘상사와 여직원의 부적절한 관계’를 말끔하게 지워버릴 지안의 마지막 수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