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유미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다.

한정오(정유미)는 연쇄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경진을 찾아가 사후 피임약을 먹어야 한다고 권유했다. 경진은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지만, 정오의 진심에 겨우 돌아섰다.

정오는 “너도 나처럼 그날, 그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10시 48분을 아직도 기억하는 것처럼 너 역시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도 과거 학창시절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

꾹 참았지만 끝내 정오는 눈물을 흘렸다. 경진을 향해 “네 잘못이 아니다. 범인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의 진심은 경진에게 닿았다.

경진은 정오에게 “사후 피임약을 달라”고 했고, 자신이 입었던 교복을 건네면서 범인의 인상착의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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