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마침내 남극에 입성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2018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에 방송된 300회 특집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 시청률은 1부 12.2%, 2부 15.7%(수도권 가구 기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주 방송된 파타고니아 편 마지막 회 보다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2부 기준), 3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in 남극’은 2018년 방송된 ‘정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은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에 첫발을 내딛는 모습이 공개됐다. 원정대 멤버들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남극 입성에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기상 악화로 예정된 날짜에 남극행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것.
김병만은 “세종 기지에 계신 분들은 보름 가까이도 발이 묶여 있기도 한다고 한다. 여기까지 와서 남극 땅을 못 밟는 거는 아닌가”하며 걱정했다.
하지만 간절한 바람 덕분이었을까. 병만족은 하루 만에 남극 입성에 성공했다. 전용 수송기를 타고 남극으로 떠난 원정대는 마침내 끝없이 펼쳐진 하얀 설원을 마주했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첫 발을 내디딘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지난 7년 동안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이건 가장 큰 선물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다른 세계 다른 행성에 온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전혜빈 역시 풍광에 감탄하며 “눈들이 하나하나 반짝반짝 빛나서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았다. 세상이 다 동화 속 에서만 보던 눈의 나라, 겨울 왕국이구나 싶었다”라고 감동을 설명했다.
멤버들은 남극 보존을 위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극한의 추위 속에서 본격적인 생존에 도전했다. ‘얼음 바다 위 태양의 돛을 올려라’라는 생존 미션을 받아 친환경 생존에 도전하게 된 병만 족은 가장 먼저 추위를 피하게 해줄 이글루 제작에 나섰다.
김병만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마친 듯 이글루의 사이즈와 얼음 벽 두께 등을 결정하며 거침없이 설계를 해나가기 시작했고, 백야로 해가 지지 않는 남극에서 끊임없이 눈과 얼음을 썰고 쌓는 사투를 벌이며 이글루 제작에 몰두했다.
‘최고의 1분’은 전혜빈이 만든 일명 ‘태양의 미역죽’이 차지했다. 김병만과 김영광이 이글루를 만드는 동안 전혜빈은 태양열 기구를 설치했다. 뜨거운 태양열에 패딩 점퍼가 구멍이 나고 손이 벗겨졌지만 전혜빈은 굴하지 않고 홀로 기구를 완성했다. 전혜빈이 태양열로 미역죽을 끓이는 이색 장면은 분당 시청률 17.6%을 기록했다.
펄펄 끓는 태양열 미역죽으로 남극에서의 첫 끼를 해결한 병만족은 힘을 내 이글루 완성에 박차를 가했다. 원정대 모두가 합심한 끝에 무려 14시간 만에 지름 3m에 달하는 이글루 제작에 성공하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깃발 세리모니에 이어 세 사람은 나란히 이글루에 입성했다. 김병만은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이글루 짓기를 성공한 감격을 전하며 “이제껏 내가 지은 집 중에 이글루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에 방송된 300회 특집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 시청률은 1부 12.2%, 2부 15.7%(수도권 가구 기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주 방송된 파타고니아 편 마지막 회 보다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2부 기준), 3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in 남극’은 2018년 방송된 ‘정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은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에 첫발을 내딛는 모습이 공개됐다. 원정대 멤버들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남극 입성에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기상 악화로 예정된 날짜에 남극행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것.
김병만은 “세종 기지에 계신 분들은 보름 가까이도 발이 묶여 있기도 한다고 한다. 여기까지 와서 남극 땅을 못 밟는 거는 아닌가”하며 걱정했다.
하지만 간절한 바람 덕분이었을까. 병만족은 하루 만에 남극 입성에 성공했다. 전용 수송기를 타고 남극으로 떠난 원정대는 마침내 끝없이 펼쳐진 하얀 설원을 마주했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첫 발을 내디딘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지난 7년 동안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이건 가장 큰 선물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다른 세계 다른 행성에 온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전혜빈 역시 풍광에 감탄하며 “눈들이 하나하나 반짝반짝 빛나서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았다. 세상이 다 동화 속 에서만 보던 눈의 나라, 겨울 왕국이구나 싶었다”라고 감동을 설명했다.
멤버들은 남극 보존을 위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극한의 추위 속에서 본격적인 생존에 도전했다. ‘얼음 바다 위 태양의 돛을 올려라’라는 생존 미션을 받아 친환경 생존에 도전하게 된 병만 족은 가장 먼저 추위를 피하게 해줄 이글루 제작에 나섰다.
김병만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마친 듯 이글루의 사이즈와 얼음 벽 두께 등을 결정하며 거침없이 설계를 해나가기 시작했고, 백야로 해가 지지 않는 남극에서 끊임없이 눈과 얼음을 썰고 쌓는 사투를 벌이며 이글루 제작에 몰두했다.
‘최고의 1분’은 전혜빈이 만든 일명 ‘태양의 미역죽’이 차지했다. 김병만과 김영광이 이글루를 만드는 동안 전혜빈은 태양열 기구를 설치했다. 뜨거운 태양열에 패딩 점퍼가 구멍이 나고 손이 벗겨졌지만 전혜빈은 굴하지 않고 홀로 기구를 완성했다. 전혜빈이 태양열로 미역죽을 끓이는 이색 장면은 분당 시청률 17.6%을 기록했다.
펄펄 끓는 태양열 미역죽으로 남극에서의 첫 끼를 해결한 병만족은 힘을 내 이글루 완성에 박차를 가했다. 원정대 모두가 합심한 끝에 무려 14시간 만에 지름 3m에 달하는 이글루 제작에 성공하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깃발 세리모니에 이어 세 사람은 나란히 이글루에 입성했다. 김병만은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이글루 짓기를 성공한 감격을 전하며 “이제껏 내가 지은 집 중에 이글루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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