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실 지금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사랑받는 가수,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죠.”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9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음반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법 팀의 리더다운 답변으로 이목을 끌었다.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상황에서 한 말이어서 더욱 그렇다.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6시 새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은 ‘왓 이즈 러브?’이다. 가수이자 작곡가 박진영이 만들었다. 흥겨운 분위기의 댄스 곡으로, 책과 영화로 사랑을 배운 소녀들의 호기심을 가사에 담았다.
트와이스는 이 음반으로 선주문만 35만 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첫 정규음반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선주문량 33만 장을 뛰어넘었다. 정식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멤버들은 이번 음반의 가사 작업에 적극 참여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멤버 정연과 채영이 작사한 ‘스위트 토커(SWEET TALKER)’, 지효가 가사 작업에 참여한 ‘호!(HO!)’이다. 아울러 ‘데자뷔(DEIAVU)’, ‘세이 예스(SAY YES)’, ‘스턱(STUCK)’까지 총 6곡을 담았다.
지효는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우리 의견이 반영됐다. ‘영화’라는 주제를 정하고 구체적인 작품과 장면을 회사와 상의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왓 이즈 러브?’의 뮤직비디오에는 각종 영화와 광고 패러디로 구성했다. 멤버들은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다현과 정연 등은 남장도 했다.
나연은 “8명의 멤버들이 모두 다른 인물을 연기했다. 8개 이상의 캐릭터를 소화했다”고 말했다. 영화 ‘레옹’의 레옹 역을 맡은 다현은 “남장을 처음 해봤다. 지금까지 한 번도 사진을 찍자고 한 적 없는 스태프가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기뻤다”면서 “유명 작품의 명장면이 이번 뮤직비디오에 많이 나온다. 여러 번 봐야 알 수 있는 장면도 있고, 재미 요소가 많다”고 기대를 높였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라이키(LIKEY)’ ‘하트 셰이커’까지 모든 곡을 음원차트 1위에 올렸다.
음반을 내놓을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냐고 물으니, 나연은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첫 컴백이어서 부담이 없진 않지만 국내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이 더 크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서도 인기 가수만 출연할 수 있는 NHK ‘홍백가합전’에 나갔다. 2011년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이후 6년 만이다. 이로 인해 트와이스는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다시 일으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현은 “우리 안무가 따라 하기 쉬운 편이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티티’ 때 동작은 스티커 사진을 찍을 때 많이 애용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인 멤버 미나는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출연하기 어려운 방송에도 나갈 수 있어서 팬들에게 감사하다. 더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또 다른 일본인 멤버 사나는 “일본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의 일본어 실력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채영은 “최근 칠레에서 열린 KBS2 ‘뮤직뱅크’에 출연했는데, 우리나라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까지 알아봐 줘서 (인기를) 실감했다”며 웃었다.
트와이스는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총 1만 8000석의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고 한다. 서울 공연 이후, 5월 26일과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와 6월 2일과 3일 오사카 성 홀에서 총 4회 일본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방콕 등 해외 투어도 이어간다.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트와이스. 하지만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지효는 “상상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사랑을 쭉 이어갈 수 있으려면 노력해야 한다고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항상 전성기일 수는 없겠지만, 사랑받는 가수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9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음반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법 팀의 리더다운 답변으로 이목을 끌었다.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상황에서 한 말이어서 더욱 그렇다.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6시 새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은 ‘왓 이즈 러브?’이다. 가수이자 작곡가 박진영이 만들었다. 흥겨운 분위기의 댄스 곡으로, 책과 영화로 사랑을 배운 소녀들의 호기심을 가사에 담았다.
멤버들은 이번 음반의 가사 작업에 적극 참여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멤버 정연과 채영이 작사한 ‘스위트 토커(SWEET TALKER)’, 지효가 가사 작업에 참여한 ‘호!(HO!)’이다. 아울러 ‘데자뷔(DEIAVU)’, ‘세이 예스(SAY YES)’, ‘스턱(STUCK)’까지 총 6곡을 담았다.
지효는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우리 의견이 반영됐다. ‘영화’라는 주제를 정하고 구체적인 작품과 장면을 회사와 상의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왓 이즈 러브?’의 뮤직비디오에는 각종 영화와 광고 패러디로 구성했다. 멤버들은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다현과 정연 등은 남장도 했다.
나연은 “8명의 멤버들이 모두 다른 인물을 연기했다. 8개 이상의 캐릭터를 소화했다”고 말했다. 영화 ‘레옹’의 레옹 역을 맡은 다현은 “남장을 처음 해봤다. 지금까지 한 번도 사진을 찍자고 한 적 없는 스태프가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기뻤다”면서 “유명 작품의 명장면이 이번 뮤직비디오에 많이 나온다. 여러 번 봐야 알 수 있는 장면도 있고, 재미 요소가 많다”고 기대를 높였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라이키(LIKEY)’ ‘하트 셰이커’까지 모든 곡을 음원차트 1위에 올렸다.
음반을 내놓을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냐고 물으니, 나연은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첫 컴백이어서 부담이 없진 않지만 국내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이 더 크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서도 인기 가수만 출연할 수 있는 NHK ‘홍백가합전’에 나갔다. 2011년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이후 6년 만이다. 이로 인해 트와이스는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다시 일으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현은 “우리 안무가 따라 하기 쉬운 편이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티티’ 때 동작은 스티커 사진을 찍을 때 많이 애용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인 멤버 미나는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출연하기 어려운 방송에도 나갈 수 있어서 팬들에게 감사하다. 더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또 다른 일본인 멤버 사나는 “일본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의 일본어 실력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채영은 “최근 칠레에서 열린 KBS2 ‘뮤직뱅크’에 출연했는데, 우리나라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까지 알아봐 줘서 (인기를) 실감했다”며 웃었다.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트와이스. 하지만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지효는 “상상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사랑을 쭉 이어갈 수 있으려면 노력해야 한다고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항상 전성기일 수는 없겠지만, 사랑받는 가수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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