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이하 와이키키) 15회에서 윤아(정인선)는 동구(김정현)와 장을 보러 갔다가 막걸리를 마시고 취했다. 발그레진 얼굴과 꼬인 말투로 동구에게 숨바꼭질을 제의했다. 갑자기 사라졌다가 동구가 찾아내면 또 도망가서 숨는 등 동구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결국 윤아는 동구에게 노끈으로 묶여 끌려갔지만 계속해서 주사를 부리다 동구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기가 죽은 윤아는 만취한 말투로 “나 때문에 많이 힘들죠. 나도 알아요. 근데요 겁이 나요. 또 상처받을까 겁이 나요. 그러니까 동구 씨 나 미워하지 마요. 미워하면 안 돼요”라며 잠들었다.
정인선은 술에 취해 어리광을 피우며 귀여운 매력을 뽐내다가도 동구에게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진심을 드러내며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