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오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참석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출국전 행사에 참석한 가수 윤도현(왼쪽).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YB밴드의 윤도현이 남북예술단 합동 공연에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YB밴드가 3일 오후 3시 30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 공연에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자 관객들은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윤도현은 “16년만에 평양에 다시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YB밴드는 이어 ‘1178’을 불렀다. 곡을 마친 후 윤도현은 “‘1178’은 평화 통일 기원하는 4곡 중 하나로 ‘직선 도로’를 의미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하나’라는 메시지와 우리의 손으로 통일 만들어내잔 의미도 담고있다”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다음에 저희가 올 때까지 또 16년이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삼지연관현악단이 정말 훌륭했다”며 “YB와 삼지연 합동 공연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전세계를 돌며 공연하고 싶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