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정영주(맨 위부터), 제이블랙, 선미, 주이, 문가비, 김설진 등. /사진제공=올리브 ‘토크몬’
정영주(맨 위부터), 제이블랙, 선미, 주이, 문가비, 김설진 등. /사진제공=올리브 ‘토크몬’
연예계 예능 원석들의 입담으로 올리브 ‘토크몬(연출 박상혁, 현돈)’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일 오후 11시 방송한 ‘토크몬’ 최종회에서는 최일구 앵커, 가수 케이윌, 악동뮤지션 이수현,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토크 몬스터’로 출연했다.

‘강다니엘 닮은꼴’ 케이윌이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여유로운 입담을 뽐내던 케이윌은 강다니엘 이야기만 나오면 긴장한 듯 두 손을 만지작거리며 안절부절못했다. “방송에서 자꾸 닮은꼴로 언급돼 조만간 불만이 폭발할 것 같다”며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악동뮤지션 이수현 또한 극과 극 면모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군 복부 중인 오빠의 빈자리가 느껴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막상 그렇지 않다”더니, 오랜 이상형 박서준에게는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해 달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최일구 앵커의 예측 불가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 앨범을 발표했다는 최일구 앵커는 허를 찌르는 가창력으로 스튜디오를 멘붕에 빠지게 만드는가 하면, “내가 주례를 설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연대보증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밝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설진은 출연진의 표정과 행동을 즉흥 댄스로 재해석해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토크몬’은 ‘토크 고수’와 ‘토크 원석’이 짝을 이뤄 토크 배틀을 벌이는 토크쇼다. MC 강호동과 김희선의 호흡, 색다른 포맷과 예상을 뛰어 넘는 게스트 등이 방영 내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1회 출연한 제이블랙, 정영주부터 문가비, 김설진에 이르기까지 숨겨진 예능 원석들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올리브는 ‘토크몬’에 이어 ‘섬총사2’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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