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조용필, 가요계의 보물...함께 무대에 서고 싶어"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이승기, 조용필 데뷔 50주년 축하/ 사진제공=조용필 50주년 추진 위원회

이승기가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29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이승기 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승기는 “50년간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시고 계속해서 본인의 음악 색을 찾아가시는 것을 보며 조용필이라는 가수가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은 정말 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승기는 조용필을 ‘대한민국 음악계의 보물’이라며 후배 가수이자 팬으로써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허스키하고 강한 음색 등 파워풀함이 선생님의 독보적인 색인 것 같다”며 “가장 최근에 발매하신 ‘바운스(Bounce)’의 경우, 이런 장르의 음악까지 소화가 가능하신가 싶을 정도다. 늘 발전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후배에게 굉장히 자극이 된다”고 존경의 뜻을 표했다.

이승기는 “조용필 선생님은 후배들에게도 베일에 쌓인 존재다. 같이 무대에 설 수 있다면 꼭 한번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50년 동안 멋진 음악인으로, 가수로 저희 곁에 늘 남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남겼다.

이승기가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배우 안성기부터 이서진, 빅뱅 태양, 방송인 유재석, 음악인 유희열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땡스 투 유’ 투어를 펼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