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연예인과 매니저의 남다른 호흡으로 토요 예능 프로그램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3회에서는 매니저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도장 깨기에 나선 이영자와, 사회초년생 매니저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김생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지적 참견 시점’ 3회는 수도권 기준 1부 5.5%, 2부 6.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지상파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2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1부 3.0%, 2부는 무려 4.1%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이영자와 매니저는 ‘먹콤비’로 활약했다. 지방 일정을 위해 이동 중 이영자는 아침 식사를 거른 매니저를 위해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이영자는 만남의 광장의 대표 메뉴라는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을 추천했다. 이영자의 맛깔나는 설명에 매니저는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침을 삼켰다. 특히 국밥에 푹 빠진 매니저의 모습에 휴게소에 있던 또 다른 손님이 주문 메뉴를 바꾸는 일도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이후 표지판을 볼 때마다 지역 휴게소와 베스트 메뉴를 꼽으며 맛 표현에 나섰다. 특히 이른바 소떡소떡(소시지-떡) 꼬치를 먹기 위해 바로 다음 휴게소까지 남은 거리를 세는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김생민과 그의 매니저는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평택에서 출퇴근하는 매니저로 인해 두 사람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사옥에서 만나 하루를 시작했다. 김생민은 매니저를 위해 사무실 커피를 줬다.

매니저 역시 커피를 좋아하는 김생민을 위해 그가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인스턴트 커피믹스를 준비했다. 촬영 전에는 김생민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기도 했다. 지난회에서 김생민이 촬영하는 동안 대기실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던 매니저는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매니저로서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차츰 일을 배워가고 있는 매니저의 뒤는 김생민이 든든히 지켜주고 있었다. 그는 사회 초년생인 매니저가 일을 느리게 처리해도 기다려줬다. 법인 카드 가계부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김생민의 매니저는 작은 금액의 영수증까지 버리지 않고 챙기는 습관이 생겼다.

김생민은 평택으로 퇴근해야 하는 매니저의 막차 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가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김생민을 집까지 데려다주지 못하는 데에 미안해하며 “앞으로 더욱더 점진적인 발전을 통해서 최고의 매니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양세형은 “두 분의 성장 과정을 보는 것 같다”고 감동을 표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김생민,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