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다음달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최진희·윤도현·백지영·서현·정인·알리·레드벨벳 등이 나설 예정이다.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이뤄졌다. 남측 수석대표로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나섰고, 그는 출발 전 “좋은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통일부는 실무접촉 결과를 발표하며 참여하는 가수들을 언급했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에 머무르며 다음달 초 2회 공연을 열기로 합의했다.
윤상은 이날 실무접촉 결과 브리핑에서 “북측이 원하는 곡과 우리가 원하는 곡에 대한 조율이 쉽지 않았다. 이유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잘 모르는 노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필은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를 통해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 공연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 12일 자신의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지만 남북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행사여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윤도현은 자신의 SNS에 “가슴 뜨겁고 신나는 무대로 남과 북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고 썼다. 레드벨벳 역시 소속사를 통해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 평양에서 여는 무대가 처음이어서 기대된다. 좋은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특별 손님으로 초청돼 북한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평양 공연에도 참석하게 돼 기대를 모은다.
이번 평양 공연에는 트로트부터 발라드, 아이돌 그룹까지 다양한 색깔을 지닌 가수들이 참여해 한층 풍성하게 꾸며질 전망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이뤄졌다. 남측 수석대표로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나섰고, 그는 출발 전 “좋은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통일부는 실무접촉 결과를 발표하며 참여하는 가수들을 언급했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에 머무르며 다음달 초 2회 공연을 열기로 합의했다.
윤상은 이날 실무접촉 결과 브리핑에서 “북측이 원하는 곡과 우리가 원하는 곡에 대한 조율이 쉽지 않았다. 이유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잘 모르는 노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필은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를 통해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 공연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 12일 자신의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지만 남북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행사여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서현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특별 손님으로 초청돼 북한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평양 공연에도 참석하게 돼 기대를 모은다.
이번 평양 공연에는 트로트부터 발라드, 아이돌 그룹까지 다양한 색깔을 지닌 가수들이 참여해 한층 풍성하게 꾸며질 전망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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