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오연서: 웹툰 속 인물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당연히 기분이 좋았다. 대체로 만화 속 인물들은 예쁘게 표현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갈 때 외모적으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감정 연기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10. 웹툰, 드라마 모두 사랑을 받아서 영화 선택할 때 부담감도 컸겠다.
오연서: 그런 것보단 ‘인생의 마지막 캠퍼스물이 아닐까’ 싶어서 하게 됐다. 또 마침 영화 하고 싶을 때 ‘치인트’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주인공 홍설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그런 점들이 흥미로웠다.
10. 웹툰과 드라마는 봤나?
오연서: 원래 웹툰 보는 걸 좋아해서 처음부터 꾸준하게 보고 있다. 최근에는 바빠서 못 보긴 했지만.(웃음) 드라마는 김고은 씨가 연기한 홍설을 보면 따라하게 될까봐 일부로 안 봤다. 저만의 홍설을 만들고 싶었다. 감독님도 실제 내 모습을 반영한 홍설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 내 표정과 행동들이 많이 담겼다.
10. 홍설을 연기하면서 어디에 중점을 뒀나?
오연서: 지금까지 내가 했던 캐릭터들은 입체적이었는데 홍설은 다소 평범하면서도 섬세한 캐릭터다. 감정연기에 중점을 뒀다. 겉으로 보여주기보다는 표정이나 대사 톤으로 감정을 말하려고 했다. 이 부분에 욕심이 많이 났다. 그동안 해왔던 것 과는 다른 스타일의 연기였다.
10. 촬영 때문에 오랜만에 캠퍼스 분위기를 느꼈겠다. 어땠나?
오연서: 대학교는 그 자체만으로 주는 싱그러움이 있다. 다시 다니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공부 하고 시험도 봐야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아쉽지만 캠퍼스커플의 경험은 없다.
10. 대학생활은 어땠나?
오연서: 연극영화과를 다녔는데 그리 활발하게 활동하진 않았다. 배우 생활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유명하지 않아서 나름 평범하고 편한 대학생활을 했다.
10. 최근 tvN 드라마 ‘화유기’에 이어 영화 ‘치인트까지, 쉼 없이 활동하고 있는데 힘들진 않나?
오연서: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쉬고 싶다. 그런데 쉬고 있으면 일을 하고 싶다. 매일매일 생각이 바뀐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공감할 것이다. 쉬고 싶은데 욕심나는 작품이 생기면 ‘달릴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좀 쉬어야할 때인 것 같다. 숨을 돌릴 시간이 필요하다.
10. 필모그래피를 보면 주로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영화 욕심은 없나?
오연서: 영화는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 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앞으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많이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 그동안 주로 로맨틱코미디 연기를 많이 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오연서: 검사, 의상 등 전문직 역할을 해보고 싶다. 대사를 빨리 해야 하고 전문용어도 있어 어렵겠지만 확실히 준비해서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못해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건 많다고 생각한다.
10. 과거 고양이상 외모가 콤플렉스라고 했는데 이제는 좀 극복했나?
오연서: 그동안 외모로 인한 선입견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차갑고 까칠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작품을 고를 때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택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제 외모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조금은 극복한 것 같다. 외모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10. 고양이상 외모 때문에 여성 팬들이 많은 게 아닌가?
오연서: 그건 잘 모르겠다.(웃음) 일단 여자 팬이 많아서 너무 좋다. 털털한 저의 모습을 보고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
10. 최근 관심 분야는?
오연서: 여행과 패션이다. 작품 활동을 쉬는 동안 여행을 가려고 한다. 목적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어딜 가든 좋을 것 같다. 패션은 봄이 됐으니까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싶어서 유행하는 것들을 찾아보고 있다. 주로 인터넷 쇼핑을 하는데 입고 나갈 데는 없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웃음)
10. 쉬는 동안 무엇이 제일 하고 싶나?
오연서: 운동을 시작할까 한다. 요즘 촬영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꼈다. 여배우 선배들이 쉴 때마다 운동 하라고 했는데 이제 이유를 알겠다. 체력과 내면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저만의 홍설을 만들고 싶었어요.” 영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여주인공 홍설 역을 맡은 오연서의 말이다. 오연서는 오래 전부터 원작 웹툰 ‘치인트’의 가상캐스팅 1순위로 꼽혔다. 날카로운 눈빛과 예쁜 외모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꼭 닮아있다. 오히려 “홍설의 내면연기에 집중했다”는 오연서는 그동안 그려온 캐릭터와는 달라 “나름의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로운 캐릭터에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10. 웹툰 ‘치인트’의 홍설과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다.
오연서: 웹툰 속 인물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당연히 기분이 좋았다. 대체로 만화 속 인물들은 예쁘게 표현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갈 때 외모적으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감정 연기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10. 웹툰, 드라마 모두 사랑을 받아서 영화 선택할 때 부담감도 컸겠다.
오연서: 그런 것보단 ‘인생의 마지막 캠퍼스물이 아닐까’ 싶어서 하게 됐다. 또 마침 영화 하고 싶을 때 ‘치인트’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주인공 홍설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그런 점들이 흥미로웠다.
10. 웹툰과 드라마는 봤나?
오연서: 원래 웹툰 보는 걸 좋아해서 처음부터 꾸준하게 보고 있다. 최근에는 바빠서 못 보긴 했지만.(웃음) 드라마는 김고은 씨가 연기한 홍설을 보면 따라하게 될까봐 일부로 안 봤다. 저만의 홍설을 만들고 싶었다. 감독님도 실제 내 모습을 반영한 홍설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 내 표정과 행동들이 많이 담겼다.
10. 홍설을 연기하면서 어디에 중점을 뒀나?
오연서: 지금까지 내가 했던 캐릭터들은 입체적이었는데 홍설은 다소 평범하면서도 섬세한 캐릭터다. 감정연기에 중점을 뒀다. 겉으로 보여주기보다는 표정이나 대사 톤으로 감정을 말하려고 했다. 이 부분에 욕심이 많이 났다. 그동안 해왔던 것 과는 다른 스타일의 연기였다.
10. 촬영 때문에 오랜만에 캠퍼스 분위기를 느꼈겠다. 어땠나?
오연서: 대학교는 그 자체만으로 주는 싱그러움이 있다. 다시 다니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공부 하고 시험도 봐야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아쉽지만 캠퍼스커플의 경험은 없다.
10. 대학생활은 어땠나?
오연서: 연극영화과를 다녔는데 그리 활발하게 활동하진 않았다. 배우 생활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유명하지 않아서 나름 평범하고 편한 대학생활을 했다.
오연서: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쉬고 싶다. 그런데 쉬고 있으면 일을 하고 싶다. 매일매일 생각이 바뀐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공감할 것이다. 쉬고 싶은데 욕심나는 작품이 생기면 ‘달릴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좀 쉬어야할 때인 것 같다. 숨을 돌릴 시간이 필요하다.
10. 필모그래피를 보면 주로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영화 욕심은 없나?
오연서: 영화는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 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앞으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많이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 그동안 주로 로맨틱코미디 연기를 많이 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오연서: 검사, 의상 등 전문직 역할을 해보고 싶다. 대사를 빨리 해야 하고 전문용어도 있어 어렵겠지만 확실히 준비해서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못해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건 많다고 생각한다.
10. 과거 고양이상 외모가 콤플렉스라고 했는데 이제는 좀 극복했나?
오연서: 그동안 외모로 인한 선입견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차갑고 까칠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작품을 고를 때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택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제 외모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조금은 극복한 것 같다. 외모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10. 고양이상 외모 때문에 여성 팬들이 많은 게 아닌가?
오연서: 그건 잘 모르겠다.(웃음) 일단 여자 팬이 많아서 너무 좋다. 털털한 저의 모습을 보고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
10. 최근 관심 분야는?
오연서: 여행과 패션이다. 작품 활동을 쉬는 동안 여행을 가려고 한다. 목적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어딜 가든 좋을 것 같다. 패션은 봄이 됐으니까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싶어서 유행하는 것들을 찾아보고 있다. 주로 인터넷 쇼핑을 하는데 입고 나갈 데는 없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웃음)
10. 쉬는 동안 무엇이 제일 하고 싶나?
오연서: 운동을 시작할까 한다. 요즘 촬영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꼈다. 여배우 선배들이 쉴 때마다 운동 하라고 했는데 이제 이유를 알겠다. 체력과 내면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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