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위대한 유혹자’ 정하담/ 사진제공=MBC
‘위대한 유혹자’ 정하담/ 사진제공=MBC
배우 정하담이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위대한 유혹자’5, 6회에서는 짝사랑하는 이세주(김민재 분)를 유혹하기 위한 고경주(정하담 분)의 사랑스러운 변신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고경주는 엄마 정나윤(이영진 분)과 권시현(우도환 분)의 부적절한 관계가 최수지(문가영 분)와 이세주에게까지 알려졌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선망의 대상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치부가 발각됐다는 말에 눈물까지 터뜨리며 창피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고경주는 짝사랑 상대 이세주를 유혹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최수지의 작전에 도움이 될 박혜정(오하늬 분) 등에 관한 정보와 이세주에 관한 정보를 맞바꾼 것. 고경주는 최수지의 도움으로 이세주와 함께 차를 타기도 하고, 헤어스타일까지 변신한 모습으로 클럽에서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세주가 좀처럼 관심을 가지지 않아 허탈감에 사로잡혔다.

정하담은 짝사랑 사수를 위한 깜찍한 변신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순진한 얼굴로 정보를 교환하는 발칙함은 고경주의 반전 매력. 예상치 못한 손키스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가도 변신을 알아채지 못하는 이세주 때문에 화가 난 얼굴에서는 서툴지만 풋풋한 감정이 묻어 나왔다. 정하담은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모태솔로 고경주의 섬세한 감정을 다채로운 연기로 풀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잣집 딸’ 치고 평범한 외모 때문에 열등감에 사로잡힌 고경주는 순수함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4차원 캐릭터다. 어리숙해 보이는 얼굴 뒤로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뜨거움을 간직하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직진 사랑이 사랑스러움을 발산한다. 정하담은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분위기로 자신만의 색을 입히며 고경주만의 독특한 매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의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유혹 로맨스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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