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작은신의 아이들’ 김옥빈/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작은신의 아이들’ 김옥빈/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배우 김옥빈이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김옥빈은 24년 전 자미도에서 벌어진 사이비 종교 교인들의 떼죽음 사건과 천인교회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 나섰다.

지난 방송에서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던 김옥빈은 이번엔 절절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자미도에서 돌아온 김옥빈은 제일 먼저 아버지(안길강 분)를 찾았다. 자신이 실종된 윤소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를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 하지만 아버지의 격한 거부 반응에 김옥빈은 결국 상처를 받았다.

김옥빈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그는 감정을 억누르며 덤덤하게 자미도에 대해 털어 놓기 시작했다. 사실을 알기 위해 아버지를 설득하는 모습에서는 애절함이 느껴졌다. 아버지를 피해 밖으로 뛰쳐나간 뒤 참았던 눈물을 소리 없이 쏟아내는 장면이 특히 압권이었다. 김옥빈은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신기(神氣)있는 모습부터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매회 상상을 뛰어넘는 김옥빈의 연기가 드라마의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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