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E채널 예능 ‘정상회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노홍철/ 사진=이승현 기자
E채널 예능 ‘정상회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노홍철/ 사진=이승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무한도전’ 김태호PD와 멤버들의 뜻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1관에서 E채널 ‘산으로 가는 예능: 정상회담(이하 ‘정상회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노홍철은 최근 이슈로 떠오른 MBC ‘무한도전’ 종영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무한도전’ 멤버들, 김태호 PD님이랑 많은 얘기를 나눴고, 대중들 반응도 보고 있다”며 “종영을 인정하는 분들과 부정하는 분들이 있다는 상황을 알고있다. 지쳐보이니까 인정하고, 정이 들어서 부정하는 것 같다. 저 역시 똑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무조건 그 분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입장이다. 김태호 PD께서 계속해서 고민했던 부분이다. 측근들이 아는 것 이상으로 개인이 지고 있는 짐이 컸다. 멤버들 모두 똑같이 열심히 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김태호 PD는 더 고생했던 사람이다. 결정에 대해 인정하고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노홍철은 “‘잠정적’이라는 말을 썼지만 그 시간이 김태호 PD님이나 멤버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나 잘해주고 있던 양세형이나 조세호를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그들은 어디서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친구들이다. 응원한다”고 했다.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종영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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