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이희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오정세, 지일주, 박병은/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프레인TPC, 킹콩 by 스타쉽, 씨제스
이희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오정세, 지일주, 박병은/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프레인TPC, 킹콩 by 스타쉽, 씨제스


배우 이희준, 오정세, 박병은, 지일주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에 합류한다.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드라마다.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희준은 ‘한상훈’ 역을 맡았다. 장세연(한가인)의 딸이 다니는 유치원 친구의 아빠이자 ‘이혼남’이다. 상훈과 세연은 아이들로 인해 친해진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상훈은 그녀가 힘들 때마다 옆에서 힘이 되어준다.

세연의 죽은 남편 ‘김영대’ 역은 오정세가 연기한다. 영대는 중국을 오가던 무역상이었지만 아내 세연과 딸만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오정세의 존재감이 ‘미스트리스’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박병은은 한정원(최희서)의 남편 ‘황동석’ 역을 맡았다. 어려운 시절에 정원을 만나 현재는 TV 요리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셰프다. 그는 자신과 정원 사이에 아이만 생기면 완벽해질 거라 말한다. 아이를 가지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다.

마지막으로 한정원의 동료 교사 ‘권민규’ 역에는 지일주가 캐스팅됐다. 민규는 정원에게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정원이 동석에게 커다란 실망을 한 날, 그녀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지일주가 정원을 대하는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는 민규의 심리를 어떻게 담아낼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제작진은 “이희준, 오정세, 박병은, 지일주가 ‘미스트리스’를 통해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와 호흡을 맞춘다. 대체 불가한 매력을 지닌 네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도 리메이크 됐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고민을 그대로 가져와 그동안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를 그린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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