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덕구 근래 보기 드문 시나리오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이순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덕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배우 이순재가 영화 ‘덕구’ 시나리오에 대해 “근래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평했다.이순재는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덕구’ 제작보고회에서 “요즘 결함 있는 시나리오가 많은데 ‘덕구’는 앞, 뒤가 잘 맞고 정서적으로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어떤 영화는 앞, 뒤가 안 맞다. 또 애먹은 장면이 많은데 그런 것들은 작품에 들어가지 않는다. 여러 부분에서 보완되지 않은 작품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구’는 좋은 물건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혔다.

그는 작품선택 이유로 “시나리오가 좋고 내가 주연이니까 한 것도 있다”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이어 “감독이 누군지, 신인감독인지도 몰랐다”며 “감독이 시나리오까지 썼다는 걸 알고서는 작품에 대해 잘 알 것 같아서 했다”고 덧붙였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이순재)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오는 4월5일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이순재 “‘덕구’, 근래 보기 드문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