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MBC ‘위대한 유혹자’의 우도환·박수영·문가영·김민재 등 안방극장 슈퍼루키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각자 맡은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위대한 유혹자’는 스무 살 청춘남녀가 펼치는 위태롭고 위험한 사랑 게임을 그린다. 지난 12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19살 고등학생에서 갓 스무 살이 된 권시현(우도환)·은태희(박수영)·최수지(문가영)·이세주(김민재)의 모습이 담겼다.

첫 방송부터 네 캐릭터의 성격이 잘 드러났다. 권시현·최수지·이세주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명문가 악동 3인방’으로 불리며 학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생님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애정행각을 하고, 불륜을 저지른 선생님들을 몰래 촬영해 졸업식 날 전교생 앞에서 공개하는 등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닌다. 반면 은태희는 미모와 지성을 모두 지닌 똑순이로, 대학 4년 장학금을 받을 정도의 모범생이다.

우도환·박수영·문가영·김민재는 각기 다른 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손에 넣는 권시현을 연기한 우도환은 다소 오글거릴 수도 있는 대사들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했다. 절친들과 함께 있을 때는 풋풋한 스무 살 청년 같다가도 아버지 권석우(신성우)와 갈등을 빚을 때면 흔들리는 권시현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영의 안정적인 연기력도 눈에 띄었다.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주연을 맡은 그는 싱그러운 스무 살 그 자체인 은태희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 넣으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아름다운 미모 속에 지독한 질투심을 품은 최수지 역을 맡아 새침하고도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김민재는 능청스러운 매력의 소유자 이세주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줬던 반듯한 청년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극의 말미에는 최수지가 권시현과 이세주에게 은태희를 타깃으로 유혹게임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앞으로 얽히고설킬 네 사람의 관계와 이들이 선보일 로맨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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