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새벽은 오랜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자신에게 창피하고 싶지 않아 당돌한 막내 아저씨 박기훈 역을 맡았다.
스크린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송새벽이 첫 드라마로 ‘나의 아저씨’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송새벽은 “평소 김원석 감독님과 박해영 작가님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대본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송새벽은 박기훈이라는 역할을 통해 통쾌함을 느낀다고 했다. 박기훈은 스무 살에 찍은 독립영화로 칸 영화제에 다녀와 ‘천재 감독’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현실은 ’20년째 내공만 쌓는 영화인’이다. 송새벽은 “평소 내성적인 나와 달리 박기훈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다. 촬영을 하면서 시원하고 통쾌했다”고 말했다.
송새벽은 형과 동생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둘째 동훈 역의 이선균, 인생의 내리막길에서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 첫째 상훈 역의 박호산과 삼형제 호흡을 맞춘다. 송새벽은 “정말 현실적인 삼형제가 보여줄 특별한 형제애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송새벽은 “삶의 무게 때문에 힘들고 지친 아저씨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힐링이 되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우리 아저씨들 모두 힘냅시다”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