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주노플로와 타이거 JK가 13일 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EP 앨범 ‘Only Human’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주노플로와 타이거 JK가 13일 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EP 앨범 ‘Only Human’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힙합가수 타이거JK가 “주노플로가 좋은 조건을 거절하고 필굿뮤직에 왔다”며 “우리가 말렸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타이거JK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음반 ‘온리 휴먼(Only Human)’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해 “주노플로가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며 우리에게 왔다. 특이하고 기특했다”고 전했다.

타이거JK는 가수 윤미래, 비지, 앤 등이 소속된 필굿뮤직의 우두머리. 2016년 주노플로를 영입했다. 타이거JK에 따르면 주노플로는 다른 기획사의 조건을 거절하고 필굿뮤직을 선택했다고 한다.

주노플로는 필굿뮤직과 전속계약한 데에는 타이거JK의 영향이 컸다고 했다. 그는 “(타이거JK가) 기획사 사장님이 아니라 아티스트 혹은 사람으로서 나를 알고 싶어 하는 형처럼 느껴졌다”고 첫 만남 당시를 전했다.

주노플로는 “음악적인 생각이 잘 맞았다. (회사가) 자유롭고 여유롭다. 사장님이 아티스트이니까 아티스트의 입장에서 우리를 잘 이끌어준다”며 “내가 만들고 싶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자유로움이 좋다. 스튜디오 분위기도 좋다”도 덧붙였다.

주노플로는 Mnet ‘쇼미더머니’ 시즌5와 6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가수다. 첫 번째 미니음반 ‘온리 휴먼’은 주노플로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음반으로 타이틀곡 ‘그레이프바인(Grapevine, 포도주)’를 포함해 6개 트랙이 수록된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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