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도우' 김금나 "'맘마미아' 소피 이후 능동적 역할, 나와 닮았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금나 / 사진제공=HJ컬쳐

“‘맘마미아’ 소피 이후 처음으로 능동적인 역할을 맡았어요.”

배우 김금나가 13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존 도우'(연출 반능기)의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를 원작으로 하는 ‘존 도우’는 1934년 대공황 이후 뉴욕에서 존 도우라는 인물이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 한 통을 보내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김금나는 극중 앤 미첼 역을 맡았다. 뉴욕 한 신문사의 기자이며, 부당하게 정리해고를 당하고 가상의 인물 존 도우를 만들어 가짜 기사를 쓰는 인물이다.

김금나는 “주로 차분하고 순종적이며 여린 배역을 연기했다. ‘존 도우’의 앤을 연기하면서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실제 성격이 앤과 닮은 점이 많다. 평소에도 능동적이고 활발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윌러비 역은 정동화가 맡았으며 유주혜, 신의정, 김선희, 이용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