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2018 CJ x Berklee 뮤직 콘서트’ 포스터 / 사진제공=CJ문화재단
‘2018 CJ x Berklee 뮤직 콘서트’ 포스터 / 사진제공=CJ문화재단
봄 꽃처럼 다채로운 재즈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3월말 우리 곁을 찾아온다. CJ문화재단은 오는 23일과 24일 CJ아지트 광흥창 공연장에서 ‘2018 CJ x Berklee 뮤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CJ x Berklee 뮤직 콘서트’는 해외 음악대학 한국 유학생들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CJ문화재단과 세계적인 음악교육 기관인 버클리 음대가 진행하는 공연이다.

차세대 재즈 뮤지션과 국내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의미가 있지만, 평소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출연진들과 다양한 공연 곡들을 통해 대중음악으로서 재즈가 가진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콘서트 자체로 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이 사랑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재즈펑크밴드 ‘즈스파(JSFA, Jazz Snobs Funk Addicts)’ 등 대한민국 최 정상급 재즈 뮤지션부터 버클리 음대 ‘CJ대중음악장학생’ 출신의 떠오르는 재즈 뮤지션 김영후, 신동진, 심규민, 심명섭과 재즈 뮤지션이자 버클리 음대 교수인 릭 페캄(Rick Peckham) 기타과 교수와 샨텔 햄프톤(Chantel Hampton) 보컬 교수까지 총출동해 자신의 음악을 보여준다.

송영주가 2005년부터 발표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했던 10장의 음반 속 오리지널 자작곡을 바탕으로 정통 뉴욕 재즈, 스탠다드 재즈의 진수를 퀄텟으로 들려준다면 즈스파(JSFA)는 특유의 재기발랄한 재즈펑크 음악을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미해 보여줄 예정이다.

신명섭 그룹은 2018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연주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신명섭의 1지 ‘Circular Dilemma’의 수록곡들을 기반으로 한 컨템포러리 재즈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 신동진 밴드는 클래식한 어쿠스틱 피아노 트리오 구성으로 스탠다드 재즈를 연주하지만 지루하지 않도록 편곡해 누구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버클리 패컬티 밴드(Berklee Faculty Band)는 버클리 음대 릭 페캄, 샨텔 햄프톤 교수와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차세대 뮤지션 김영후, 심규민, 서수진으로 이뤄진 팀이다. 선생님과 제자, 선배 뮤지션과 후배 뮤지션, 동영과 서양의 아티스트가 조합을 이룬 이 흥미로운 밴드는 관객들에게 다양성과 융합의 공존 속 새로운 음악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젊은 창작자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도우면서 한국 문화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CJ대중음악장학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뮤지션들에게는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계절에 활기를 주는 문화 향유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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