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걸그룹 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가 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 쇼케이스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가 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 쇼케이스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상상하지 못한 음악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만족스러워요.”

그룹 마마무의 문별은 7일 오후 6시 발표된 여섯 번째 미니 음반 ‘Yellow Flower’의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을 이렇게 소개했다. 음원 공개에 앞서 서울 서교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다.

마마무는 올해 ‘4 Seasons 4 Colors’라는 콘셉트로 활동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발표한 “2018 오프닝 싱글 ‘칠해줘’”를 통해 화사, 휘인, 솔라, 문별이 노랑(Yellow), 하양(White), 파랑(Blue), 빨강(Red)을 각각 맡았음을 알렸다.

그 첫 번째 음반인 ‘Yellow Flower’는 화사가 나타내는 노랑, 화사의 이름 중 한 글자인 화(花, 꽃)를 결합해 지은 제목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고 마마무의 재능을 꽃피우겠다는 각오다. 솔라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의 일곱 곡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마마무의 변화와 성장이 꽃처럼 만개한 음반이다. 우선 마마무는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을 통해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에 처음 도전했다. 이번 음반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마마무의 소속사 RBW 대표 프로듀서 김도훈, 마마무와 여러 번 작업한 프로듀서 박우상이 함께 만든 곡으로 라틴 풍의 기타 리프로 시작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문별은 “처음의 마음가짐이 중요했다. 우리는 모든 장르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새로운 장르를 접했을 때도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성된 곡을 듣고) 맴버 넷 다 너무 놀랐다. 상상할 수 없었던 음악이 나왔다. 마마무 하면 떠오르는 음악의 틀을 깼다.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노래”라고 자신했다.

멤버들의 성장은 작업 참여도에서 엿볼 수 있다. 리더 솔라는 인트로곡 ‘겨울에서 봄으로’와 서브 타이틀곡 ‘별 바람 꽃 태양’을 만들었다. 특히 ‘별 바람 꽃 태양’은 친구,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을 자연에 비유해 표현했다. 가깝고 익숙해서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존재들에 대한 고마움을 노래한 곡이다. 별, 바람, 꽃, 태양은 솔라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멤버들인 문별, 휘인, 화사, 그리고 자기 자신을 각각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묵직한 피아노 선율과 멤버들의 애절한 음색이 어우러졌다. 문별은 “솔라 언니가 공백기 동안 곡 작업을 많이 했다. 처음으로 언니가 멋있어 보였다”고 칭찬했다.

화사도 솔로곡 ‘덤덤해지네’의 가사를 직접 썼다. 화사는 슬픔이나 아픔에 민감했던 예전과 달리 점점 덤덤해지는 자신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위로가 되는 곡을 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솔라는 “많은 사람들이 마마무의 무대를 기대한다. 이 때문에 이전과 다른 스타일을 선보여야 한다는 압박 아닌 압박감을 항상 갖고 있다. 또 멤버들도 음악에 대한 욕심이 크기 때문에 새롭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이번 음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휘인은 이 음반을 계기로 “보다 성숙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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