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스틸컷 / 사진제공=본팩토리
MBC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스틸컷 / 사진제공=본팩토리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주연배우 우도환,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의 눈 맞춤 현장이 포착됐다.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 제작진은 7일 아찔한 ‘밀당’ 로맨스를 선보일 우도환(권시현 역), 박수영(은태희 역)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스무살 청춘남녀가 펼치는 위태롭고 위험한 사랑게임을 그린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올해 MBC가 처음 내놓는 미니시리즈다. 우도환, 박수영을 비롯해 문가영, 김민재 등 신예들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틸컷에는 인적 없는 오솔길에서 마주서 있는 우도환, 박수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서로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지만 각각의 눈빛에서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우도환은 박수영에게 ‘작업용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다정다감한 눈빛과 미소가 박수영에게는 통하지 않는 기색이다. 우도환을 올려다보는 박수영에게서는 경계심이 묻어난다. 그러나 그 속에도 우도환을 향한 호기심이 어려있어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나아갈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런 한편 호젓한 오솔길 위에 단 둘이 서있는 선남선녀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는 지난 2월 경기도 모처에서 촬영된 것이다. 극중 시현이 태희의 마음을 얻어내는 ‘유혹게임’을 시작한 뒤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한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 현장에서 우도환, 박수영은 서로를 살뜰히 챙겼다. 우도환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촬영에 임하는 박수영을 위해 바람막이를 자처하는 등 남다른 매너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카메라 안팎을 막론하고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는 우도환, 조이의 로맨스가 더욱 기대된다.

‘위대한 유혹자’는 오는 12일에 첫 방송을 내보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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