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지난 4일 시즌2로 돌아왔다. 변함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11회 전국 시청률은 5.1%, 수도권은 5.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해 김생민을 위협하는 ‘설득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김생민은 소비의 신 이혜정을 만나 처음부터 진땀을 뺐다. 연장자에 유독 약한 김생민은 평소와 다르게 “그뤠잇”을 연발했다.
이어 은퇴남편을 둔 50대 주부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가족들을 위한 내역만이 가득했던 의뢰인의 영수증에 김생민은 물론 송은이, 김숙은 깊은 한숨을 참지 못했다. 특히 남편은 세끼를 챙겨먹으면서도 떡 만둣국이 없으면 아침을 먹지 않는 등 김숙의 분노를 자아냈다. 김생민은 “남편에게 이연복, 샘 킴 셰프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게 해서 남자가 요리하는 것이 멋있다는 것을 각인시킨 뒤 직접 요리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출장영수증’에서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집을 방문했다. 다양한 소품으로 김숙, 송은이의 시선을 빼앗았다.
김생민은 한혜연의 영수증을 살피던 중 고기를 먹은 내역이 85만원에 달하자 “오늘 밤 영화 ‘워낭소리’와 ‘옥자’를 시청하며 동물에 대한 사랑을 느끼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