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이건 결혼사기예요.”
권상우의 빠른 행동과 최강희의 눈썰미가 만나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 넘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여전했다. 지난해 5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지난 28일 두 번째 시즌을 열었다.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첫 회는 결혼사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형사 하완승(권상우)과 주부 유설옥(최강희)의 이야기를 다뤘다.
비밀 공조 수사에 성공한 완승과 설옥의 모습을 비추며 막을 내린 시즌1은 말미에 죽은 줄 알았던 서현수(이시원)를 보며주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시즌2에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현수의 죽음을 조명했다. 완승과 설옥이 힘을 합쳐 크고 작은 여러 사건을 해결하면서도 그 중심에 현수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첫 회의 중심 사건은 ‘사기 결혼’이었다. 조직적으로 사기 결혼을 꾸미는 악당들은 명품 가방 등으로 여성을 현혹해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식으로 돈을 취했다. 완승, 설옥이 여러 새 신부의 목숨을 앗아간 범인을 체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전보다 더 과감하게 사건 현장에 뛰어드는 설옥은 신부로 위장해 범인에게 접근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시간이 흘러 이혼했고, 그토록 원했던 경찰시험에도 응시했다. 2회 예고를 통해 경찰시험에 합격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도 미리 알렸다.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범인 앞에서 당당한 설옥의 곁엔 늘 완승이 있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시즌1 보다 더 잘 맞았다. 두 사람 사이의 핑크빛 분위기도 더 선명해졌다. 설옥은 친구 경미(김현숙)의 조언을 듣고 완승에게 갖고 싶은 반지를 귀띔했다. 완승은 반지를 구입해 설옥에게 고백할 순간을 노렸다. 쉽게 고백으로 이어지진 못했으나 서로를 향한 호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치열한 수사 속에 꽃 피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등장인물이 시즌1과 같아서 불필요한 소개, 설명이 생략돼 전개도 빨랐다. 하나의 사건을 깔끔하게 해결하며 문을 열었고, 시즌1을 마치며 가장 궁금증을 높인 현수도 일찌감치 등장시켜 갈증을 해소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시즌1을 마치며 서로를 향한 칭찬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넘치도록 표현한 권상우, 최강희는 한층 끈끈한 호흡으로 돌아왔다. 더 유쾌한 모습으로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권상우의 빠른 행동과 최강희의 눈썰미가 만나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 넘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여전했다. 지난해 5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지난 28일 두 번째 시즌을 열었다.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첫 회는 결혼사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형사 하완승(권상우)과 주부 유설옥(최강희)의 이야기를 다뤘다.
비밀 공조 수사에 성공한 완승과 설옥의 모습을 비추며 막을 내린 시즌1은 말미에 죽은 줄 알았던 서현수(이시원)를 보며주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시즌2에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현수의 죽음을 조명했다. 완승과 설옥이 힘을 합쳐 크고 작은 여러 사건을 해결하면서도 그 중심에 현수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첫 회의 중심 사건은 ‘사기 결혼’이었다. 조직적으로 사기 결혼을 꾸미는 악당들은 명품 가방 등으로 여성을 현혹해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식으로 돈을 취했다. 완승, 설옥이 여러 새 신부의 목숨을 앗아간 범인을 체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전보다 더 과감하게 사건 현장에 뛰어드는 설옥은 신부로 위장해 범인에게 접근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시간이 흘러 이혼했고, 그토록 원했던 경찰시험에도 응시했다. 2회 예고를 통해 경찰시험에 합격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도 미리 알렸다.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범인 앞에서 당당한 설옥의 곁엔 늘 완승이 있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시즌1 보다 더 잘 맞았다. 두 사람 사이의 핑크빛 분위기도 더 선명해졌다. 설옥은 친구 경미(김현숙)의 조언을 듣고 완승에게 갖고 싶은 반지를 귀띔했다. 완승은 반지를 구입해 설옥에게 고백할 순간을 노렸다. 쉽게 고백으로 이어지진 못했으나 서로를 향한 호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치열한 수사 속에 꽃 피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등장인물이 시즌1과 같아서 불필요한 소개, 설명이 생략돼 전개도 빨랐다. 하나의 사건을 깔끔하게 해결하며 문을 열었고, 시즌1을 마치며 가장 궁금증을 높인 현수도 일찌감치 등장시켜 갈증을 해소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시즌1을 마치며 서로를 향한 칭찬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넘치도록 표현한 권상우, 최강희는 한층 끈끈한 호흡으로 돌아왔다. 더 유쾌한 모습으로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