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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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정다빈 기도훈의 아슬아슬한 첫 만남이 26일 포착됐다.

정다빈은 극중 손무한의 딸 손이든 역을 맡았다. 손이든은 아빠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 때문에 천방지축 반항아가 된 소녀다. 기도훈이 연기하는 여하민은 손이든과 전혀 다른 색깔의 인물이다. 어린 시절 청력을 잃었지만 투명하고 싱그러운 청년이다.

공개된 사진 속 정다빈과 기도훈은 도로 한복판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은 정다빈은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크고 동그란 눈은 놀란 것인지 더욱 커졌으며, 얼굴 역시 새하얗게 질려 있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청년이 기도훈이다. 지난 방송에서 기도훈은 오지호(은경수)의 카페 바리스타로 첫 등장을 했다. 당시 훈훈한 미소와 배려심 가득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런 기도훈이 한껏 심각한 표정으로 두 팔을 크게 벌린 채 도로를 막아서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다른 사진에서는 횡단보도에 쓰러진 듯 누워 있는 기도훈과, 그의 곁에서 얼음처럼 굳어버린 채 서 있는 정다빈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단 3장의 스틸만으로도 이들의 첫 만남이 결코 평범하지 않음을 짐작케 한다.

제작진은 “오늘(26일) 방송을 통해 정다빈, 기도훈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공개될 예정이다. 극중 두 사람은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전혀 다르다. 이처럼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날 것인지, 이 만남이 이후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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