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 이원근 “치열하게 촬영…악몽도 자주 꿔”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이원근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괴물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배우 이원근이 영화 ‘괴물들’을 촬영하는 동안 악몽을 꿨었다고 밝혔다.

이원근은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괴물들’(감독 김백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가 다소 무겁기는 하지만 촬영할 때는 치열하고 재밌게 했다”고 말했다.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소년(이원근)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이이경), 그리고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박규영),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청춘누아르다. 극중 이원근은 같은 반 1인자인 양훈(이이경)의 타깃이 되면서 괴롭힘을 당하는 재영 역을 맡았다.

이원근은 “무거운 장면(맞거나 때리는 장면)을 찍을 때는 이상하게 늘 악몽을 꿨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한테도 ‘이런 꿈을 꿨는데 많이 힘들다’라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괴물들’은 오는 3월8일 개봉 예정.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