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인형의 집’ 포스터 촬영 현장 / 사진제공=숨은그림미디어
KBS2 ‘인형의 집’ 포스터 촬영 현장 / 사진제공=숨은그림미디어
KBS2 새 저녁일일극 ‘인형의 집’의 포스터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의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지난 1월 19일 여의도 KBS 별관에 위치한 스튜디오에 ‘인형의 집’ 배우들이 모였다. 최명길은 빠른 감정이입으로 빠르게 촬영을 마쳤다. 또 박하나는 가장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화려한 드레스 자태를 뽐낸 왕빛나는 카메라 앞에서 곧바로 감정이입에 몰입, 바로 눈물을 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까지 부드러운 웃음을 보였던 이은형은 단번에 냉철한 카리스마 실장님으로 변신하면서 현장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한상진은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서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고 양쪽 얼굴에서 상반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

개인 포스터 촬영 이후 진행된 13명 단체 사진에서는 배우들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이호재는 소품으로 쓰일 서재 사진까지 챙기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상진의 경우 김기두를 위해 자세하게 코칭을 해 주었는데, 되레 한상진이 지적을 받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한위는 포스터 촬영 외에도 소품 사진으로 사용될 챔피언 트로피 사진 촬영도 했다. 처음 “약간 창피하다”며 어색해하던 이한위는 이내 챔피언에 빙의한 듯 당당하게 촬영했고, 이를 지켜보던 한상진은 “선배님 몸이 좋으시네”라며 감탄했다.

‘인형의 집’ 관계자는 “특별히 포스터 촬영 현장을 공개하는 것은 배우들의 남다른 팀워크가 빛을 발한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배우들은 본인들 촬영뿐 아니라 서로의 촬영까지 지켜보면서 챙기고 함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인형의 집’은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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