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빛나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인형의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왕빛나가 “악녀가 아니고 아픈녀(女)”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저녁일일극 ‘인형의 집’ 제작발표회에서다.
왕빛나는 “또 악녀 역을 맡았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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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빛나는 자신이 맡은 은경혜 역을 소개하며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그 안에서 외로움이 깊고 상처가 많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녀라고 하지만, 나는 아픈녀라고 말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이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