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시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평범한 가정의 장남이었던 김성관이 일가족을 몰살하는 잔인한 살인을 저지른 이유를 추적한다.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17년 10월 25일 용인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모자의 시신 두 구가 발견됐다. 다음 날 강원도에서 한 남자의 시신도 나왔다. 이는 죽은 모자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전 모씨다. 경찰은 뉴질랜드로 출국한 장남 내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범인 김성관은 살인 후 모친의 돈으로 비행기 1등석, 고급 호텔 숙박, 면세점 쇼핑까지 등 뻔뻔함을 보였다. 아울러 뉴질랜드에서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고 호화로운 주택에서 새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뉴질랜드 경찰의 도움으로 올해 초 그는 한국으로 송환됐고,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범행 후 김성관이 사용한 통장 계좌 내역을 단독 입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통장 내역을 통해 그 날의 일들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김성관의 부인, 정모씨에게 단독입수한 친필편지를 통해 그간 숨겨져 있던 김성관의 실체를 추적한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밝혀지는 김성관의 진실과 그동안 복잡하게 얽힌 이른바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진상이 수면위로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