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감우성과 김선아가 짙은 멜로물을 들고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발랄한 청춘의 사랑이 아닌, 중년의 깊이 있고 솔직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낼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를 통해서다. ‘키스 먼저 할까요?’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렸다. 배우 감우성, 김선아, 예지원, 김성수, 박시연, 오지호, 손정현 PD가 참석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중년의 서툰 사랑이야기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깊이 있게 그려내는 멜로 드라마다. 감우성의 드라마 복귀는 2014년 ‘내 생애 봄날’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선아는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이후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왔다.
손정현 PD는 주연 배우인 김선아와 감우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손 PD는 “김선아 씨는 전작 ‘품위녀’가 워낙 잘됐기 때문에 작품 선택을 빨리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빨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개 전작이 잘 되면 제작사부터 PD, 작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차기작 선택에 오랜 시간이 걸린 다는 것. 김선아는 “‘품위녀’ 여파가 생각보다 길어서 힘들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 털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손 PD는 “감우성 역시 양평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며 마치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삶을 살고 있었는데 제가 ‘멜로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면서 ‘제3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감언이설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앞서 ‘품위있는 그녀’ ‘여인의 향기’ ‘시티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스튜어디스 안순진 역을 맡아 감우성과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선아는 “이번에는 좀 더 과감하고 진한 멜로를 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상만 했던 것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이번 캐릭터 역시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감우성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만큼 ‘감우성의 멜로’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도 상당수다. 손 PD는 감우성에 대해 “같은 남자가 봐도 멋진 눈빛을 가졌다. 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였다”며 칭찬했다. 감우성은 매력적인 독거남 손무한 역을 맡았다.
감우성은 “특별히 멜로 연기를 잘 하는 비법은 없지만 감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에 대한 평판이 좋은 데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저랑 같은 세대여서 서로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며 “제가 개띠인데 올해가 ‘황금 개 띠’이지 않나. 좋은 예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감우성과 김선아 외에 예지원, 김성수, 오지호, 박시연 등도 각기 다른 어른들의 미성숙한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손 PD는 “때로는 깔깔 거리고 때로는 울컥하고 공감하는 드라마”라며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오늘(20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키스 먼저 할까요’는 중년의 서툰 사랑이야기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깊이 있게 그려내는 멜로 드라마다. 감우성의 드라마 복귀는 2014년 ‘내 생애 봄날’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선아는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이후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왔다.
손정현 PD는 주연 배우인 김선아와 감우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손 PD는 “김선아 씨는 전작 ‘품위녀’가 워낙 잘됐기 때문에 작품 선택을 빨리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빨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개 전작이 잘 되면 제작사부터 PD, 작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차기작 선택에 오랜 시간이 걸린 다는 것. 김선아는 “‘품위녀’ 여파가 생각보다 길어서 힘들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 털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손 PD는 “감우성 역시 양평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며 마치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삶을 살고 있었는데 제가 ‘멜로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면서 ‘제3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감언이설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앞서 ‘품위있는 그녀’ ‘여인의 향기’ ‘시티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스튜어디스 안순진 역을 맡아 감우성과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선아는 “이번에는 좀 더 과감하고 진한 멜로를 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상만 했던 것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이번 캐릭터 역시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감우성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만큼 ‘감우성의 멜로’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도 상당수다. 손 PD는 감우성에 대해 “같은 남자가 봐도 멋진 눈빛을 가졌다. 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였다”며 칭찬했다. 감우성은 매력적인 독거남 손무한 역을 맡았다.
감우성은 “특별히 멜로 연기를 잘 하는 비법은 없지만 감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에 대한 평판이 좋은 데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저랑 같은 세대여서 서로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며 “제가 개띠인데 올해가 ‘황금 개 띠’이지 않나. 좋은 예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감우성과 김선아 외에 예지원, 김성수, 오지호, 박시연 등도 각기 다른 어른들의 미성숙한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손 PD는 “때로는 깔깔 거리고 때로는 울컥하고 공감하는 드라마”라며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오늘(20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