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방송화면 캡처
‘으라차차 와이키키’ 청춘군단의 유쾌한 에너지가 시청자의 스트레스를 날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는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면접관의 성희롱에 돼지갈비를 던진 서진(고원희)은 취업 실패로 좌절했다. 서진의 기를 살리기 위해 윤아(정인선), 동구(김정현)가 차례로 투입됐지만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서진의 분노만 유발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준기(이이경)는 고물 자동차에 서진을 태우고 드라이브에 나섰지만, 위로는커녕 상황만 악화시켰다. 차 유리에 붙은 신문지를 떼려다 창문에 낀 서진의 팔이 지나가던 행인의 뺨을 때린 것. 이 일로 두 사람은 경찰서까지 갔다. 머리끝까지 화가 난 서진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여기서 스트립쇼를 하라면 하겠다”고 선언한 준기가 먼저 옷을 벗었고 동구와 두식(손승원)이 합류하면서 경찰서 앞에서 스트립쇼가 시작됐다. 한 사람을 위한 쇼에 서진도 웃음을 터뜨렸다.

반면 동구와 윤아는 동시에 신종플루에 걸려 옥상 텐트에 격리당했다. 동구는 “남들한테 피해주고 신세 지는 게 죽기보다 싫다”고 말했지만 허리를 다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윤아에게 신세를 졌다. 동구는 밤새 자신을 간호한 윤아에게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격리에서 풀려난 후 윤아가 지원받을 수 있는 제빵 학원 정보까지 직접 알아온 동구는 윤아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끼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쉼 없이 터지는 등장 인물들의 사고를 통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동시에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을 통해 감동도 보여줬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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