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인형의 집’ 3차 티저 캡처
KBS2 ‘인형의 집’ 3차 티저 캡처
KBS2 새 저녁일일극 ‘인형의 집’이 3차 티저를 공개했다. 박하나와 왕빛나,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첫 만남이 눈길을 끈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공개된 3차 티저에는 가진 것은 없지만 마음만큼은 부자인 홍세연과 자신을 협박하는 남편 장명환(한상진)에게 독설을 내뿜고 정서적인 불안함에 히스테리를 부리는 은경혜의 모습이 교차적으로 담겼다.

홍세연은 사람을 함부로 부릴 수 있다는 것을 권리로 여기는 은경혜를 불쌍하게 여기고, 금영숙은 그런 홍세연에게 “네가 그 여자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그딴 소리를”이라며 화낸다.

은경혜를 따라다니는 비서실장 이재준(이은형)은 “아가씨와 홍세연씨 앞으로 절대 마주치지 말아야 합니다”고 당부를 해 향후 전개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특히 홍세연은 은경혜를 만난 뒤 “그 여자 불쌍해”라고 말하고, 은경혜는 “그 애 재밌어”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

‘인형의 집’ 제작진은 “닮은 구석이 없는 두 여자가 운명적으로 만난 뒤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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