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박진희가 확 달라졌다. 심기일전이라도 한 듯 숏커트로 변신한 그는 새로운 최자혜를 예고했다.
‘리턴’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 재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진희의 극 중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진희는 수수한 메이크업과 함께 블랙수트를 입고 있다. 변호사의 전문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박진희는 오늘 16회에서 얼굴을 잠깐 내비칠 예정이다. 앞서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중도하차한 고현정이 법정 장면 촬영을 마쳤기 때문에 그의 바통을 이어받아 방송 말미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날 방송분의 문제는 전반부에서는 고현정이, 후반부에서는 박진희가 최자혜 역을 맡아 2인1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박진희의 가장 큰 숙제는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계승하고 소화하는 것이다.
박진희는 경력 20년의 베테랑 연기자다. ‘돌아와요 순애씨’ ‘쩐의 전쟁’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자이언트’ ‘구암 허준’ 등에서 굵직한 캐릭터를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2014년 결혼 이후 다소 작품 활동이 뜸했지만 ‘기억’과 ‘오마이 금비’ 등 웰메이드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따라서 최자혜 역을 연기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고현정이 맡았던 최자혜 역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소화할 지가 관건이다.
박진희는 지난 13일 ‘리턴’ 첫 촬영에 돌입했다. 오후 7시께 시작한 촬영은 자정이 넘어서야 끝이 났다. 박진희의 첫 등장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찍은 것. 대신 14일엔 촬영하지 않고 쉬었다. 소속사 측은 “박진희는 현재 대본 분석과 드라마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온전히 작품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박진희는 워낙 급작스레 제작진의 제안을 받은 데다 곧바로 촬영 현장에 합류하게 돼 아직 정식 계약서도 작성하지 못한 상태다. 정식 절차도 밟지 않고 촬영에 먼저 시작했다는 것은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욕심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진희의 힘든 결정과 분투가 고현정의 하차에 반대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리턴’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 재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진희의 극 중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진희는 수수한 메이크업과 함께 블랙수트를 입고 있다. 변호사의 전문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박진희는 오늘 16회에서 얼굴을 잠깐 내비칠 예정이다. 앞서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중도하차한 고현정이 법정 장면 촬영을 마쳤기 때문에 그의 바통을 이어받아 방송 말미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날 방송분의 문제는 전반부에서는 고현정이, 후반부에서는 박진희가 최자혜 역을 맡아 2인1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박진희의 가장 큰 숙제는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계승하고 소화하는 것이다.
박진희는 경력 20년의 베테랑 연기자다. ‘돌아와요 순애씨’ ‘쩐의 전쟁’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자이언트’ ‘구암 허준’ 등에서 굵직한 캐릭터를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2014년 결혼 이후 다소 작품 활동이 뜸했지만 ‘기억’과 ‘오마이 금비’ 등 웰메이드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따라서 최자혜 역을 연기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고현정이 맡았던 최자혜 역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소화할 지가 관건이다.
박진희는 지난 13일 ‘리턴’ 첫 촬영에 돌입했다. 오후 7시께 시작한 촬영은 자정이 넘어서야 끝이 났다. 박진희의 첫 등장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찍은 것. 대신 14일엔 촬영하지 않고 쉬었다. 소속사 측은 “박진희는 현재 대본 분석과 드라마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온전히 작품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박진희는 워낙 급작스레 제작진의 제안을 받은 데다 곧바로 촬영 현장에 합류하게 돼 아직 정식 계약서도 작성하지 못한 상태다. 정식 절차도 밟지 않고 촬영에 먼저 시작했다는 것은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욕심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진희의 힘든 결정과 분투가 고현정의 하차에 반대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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