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가수 김준선이 배우 김광규를 모티브로 한 신곡 ‘압구정 고시원’을 공개한다.

김준선은 14일 정오, 2년 만에 미니앨범 ‘지후아타네호(Zihuatanejo)’를 발표한다. ‘지후아타네호’는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이 꿈꾸는 낙원으로 타이틀곡 ‘압구정 고시원’과 일맥상통한다.

‘압구정 고시원’은 김준선이 지난해 10~11월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친해진 김광규의 힘겨웠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듣고 감동받아 10분 만에 만들어낸 팝 발라드다. 김광규처럼 어려웠던 시절을 보낸 세대뿐만 아니라 취준생·공시생 등 지금도 고시원에서 고생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향한 위로의 노래다.

김준선은 이에 앞서 김광규에게 ‘사랑의 파킹맨’이라는 곡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2017 SBS 연예대상에서 김광규·최성국과 함께 축하무대를 함께 하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이번 앨범에는 ‘압구정 고시원’ 외에도 프로야구 응원가 ‘가르시아’, 리메이크곡 ‘낭만에 대하여’가 함께 수록돼있다.

1990년대 초반 ‘아라비안 나이트’, ‘너를 품에 안으면’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준선은 2015년 JTBC ‘슈가맨’ 출연 이후 방송에 복귀했다. MBC ‘복면가왕’,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했고, 임하룡 데뷔 40주년 기념 싱글 앨범, 김흥국의 해병대응원가 ‘포항갈매기’ 작사·작곡·프로듀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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