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이명행 / 사진제공=한엔터테인먼트
이명행 / 사진제공=한엔터테인먼트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하차한 배우 이명행이 11일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명행은 지난해 12월 막을 올린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몰리나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10일 돌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명행의 소속사 한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배우가 작성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명행은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하고있는 공연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린다.
함께해서 너무나 고마웠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더 엄격하게 제 자신을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이명행이 과거 출연한 공연의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다음은 이명행 사과글 전문.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너무나 가슴아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지금 이 죄송한 마음 꼭 새기고 살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들과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저도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자만과 교만에 빠졌었던 지난 날을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하고있는 공연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함께해서 너무나 고마웠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번 작품과 관련이 없으나 저의 과거 행동때문에 더이상 피해가 생기질 않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더 엄격하게 제 자신을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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