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윤두준, 김소현 / 사진제공=KBS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김소현 / 사진제공=KBS ‘라디오 로맨스’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가 회마다 차곡차곡 떡밥을 쌓아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1. 윤두준X김소현, 첫사랑 과거사.

시청자들을 가장 궁금하게 하는 이야기는 지수호(윤두준), 송그림(김소현)의 과거다. 첫 방송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림을 알아본 수호의 모습을 통해 처음부터 인연이 있었을 것을 암시했던 두 남녀의 과거사. 이어 지난 4회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순간 그려진 수호의 기억 속 어린 시절의 서사는 다시 한 번 드라마 팬들을 자극했다. ‘첫사랑’과 ‘베일에 싸인 소년의 사고’라는 두 가지 단서가 ‘라됴일’을 기다리는 드라마 팬들에게 나만의 스토리를 상상하는 ‘궁예’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2. 윤박이 섭외 밀당을 부추긴 진짜 이유.

만년 서브 작가였던 그림에게 지수호를 꼬셔오면 메인 작가를 시켜주겠다면서 섭외 전쟁을 발발했던 PD 이강(윤박)의 진짜 의도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특히 그림에게 “라디오랑 안 친한 사람, 라디오랑 친구 되게 만드는 거. 우리 같은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다”라면서 덧붙였던 “또 하나 이유가 있는데.. 그건 꼬셔오면 얘기해줄게”라는 말에 과연 이강이 지수호를 DJ로 섭외해오라고 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3. 위험한 라디오 팀의 향방.

또한, 위험한 라디오 ‘쌩방’을 시작한 라디오 팀의 향방도 시선을 끈다. 첫 라디오 녹음에서부터 그림의 글이 아닌 기획 작가의 대본만으로 두 시간을 끝마친 수호에 벌써 팽팽한 기싸움을 시작한 라디오 팀. 만만찮은 톱스타 DJ와 대본을 잘 쓰고 싶은 초짜 작가, 그리고 독한 개망나니 PD가 만들어갈 ‘지수호의 라디오 로맨스’는 무사히 라디오 세상에 안착할 수 있을까.

관계자는 “이어지는 5, 6회 방송에서는 그동안의 호기심을 차례로 풀어가는 전개다. 지금까지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했다.

대본이 필요한 톱스타 DJ 지수호와 라디오를 사랑하는 초짜 작가 송그림의 로맨스를 그린 ‘라디오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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