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오지의 마법사’
사진=MBC ‘오지의 마법사’
MBC ‘오지의 마법사’에 태즈메이니아 희귀 야생동물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착한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야생 캥거루와 페어리 펭귄, 돌고래, 웜뱃 등 희귀 야생 동물들이 출연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식수, 자동차, 전기가 없는 섬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마리아 섬으로 향한 수로네는 희귀 야생동물들을 만나며 대자연을 만끽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야생 캥거루 무리와 희귀종 웜뱃 발견을 시작으로, 산책하던 중엔 바다 돌고래까지 만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어나 처음 본 돌고래의 등장에 소원 빌기에 나선 에릭남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음반 많이 내자! 돌고래님! 끼유끼유!”하며 돌고래 소리로 교감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주부터 오매불망 펭귄을 부르짖던 정수네도 드디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페어리 펭귄’을 만났다. 캠핑장 근처 서식지에서 발견한 펭귄을 보고도 쉽사리 믿지 못한 멤버들은 진짜 펭귄임을 깨닫고 나서야 연신 “귀엽다”를 외치며 펭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한 태즈메이니아에서만 주로 서식하는 포섬까지 발견하며 ‘오지의 마법사’판 ‘동물의 세계’가 펼쳐졌다.

야생 동물들과의 만남 가운데 에릭남과 돈스파이크의 미친 존재감도 빛났다. 에릭남은 비행기서부터 챙겨온 나이프를 비롯해 꼬치를 씻어 젓가락으로 재활용하는 등 생존 센스를 발휘했고, 돈스파이크는 소고기 묵념 이후 현지인도 인정한 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이며 미식가적인 면모를 보였다.

다음 주 수백 마리의 양 떼가 가득한 목장을 찾은 수로팀과 드넓은 라벤더 농장 속 거름 밭을 찾은 정수팀의 땀내 나는 노동현장을 예고한 ‘오지의 마법사’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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