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VAV가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자신들을 “관리하는 남자들”이라고 소개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VAV(브이에이브이, 에이노·에이스·바론·로우·지우·제이콥·세인트반)가 스스로를 “관리하는 남자들”이라고 소개했다.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3집 ‘SPOTL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다.
지난해 무려 네 장의 싱글앨범을 내놓고 활발히 활동한 VAV가 새 앨범 ‘SPOTLIGHT’로 새해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앨범은 ‘모던 시크’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콘셉트에 맞춰 한증 성숙해진 멤버들의 외모가 돋보인다.
이에 대해 리더 세인트반은 “멤버 모두가 알아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한다. 내일 스케줄이 잡혔다고 하면 2~3일 전부터 저녁을 안 먹거나 식단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우는 막내 지우가 “다이어트를 진짜 열심히 해서 체중을 10kg이나 감량했다”고 알렸다. 지우는 “지난 앨범 때는 아무리 뛰어도 살이 빠지지 않고 물만 마셔도 살이 쪘는데, 어느 순간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체중 감량의 비결로 유산소 운동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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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외 일정에서 숙소의 같은 방을 썼다는 에이스와 에이노는 서로를 “관리하는 남자들”이라고 칭했다. 에이노는 “에이스 형은 새벽에 운동한다. 나는 형이 운동할 동안 마사지를 한다”고 했다. 에이스는 “에이노는 웃옷을 벗고 전신거울을 보며 셀프 마사지를 한다. 저 역시 그 옆에서 웃옷을 벗고 팔굽혀펴기를 했다. 서로 보면서 우리 관리하는 남자라고 했다”며 웃음 지었다.
VAV의 업그레이드된 외모는 새 앨범의 더블타이틀곡 퍼포먼스에서 빛날 전망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Spotlight’은 얼반 R&B를 기반으로 한 마이너 코드의 댄스 팝다. 치밀한 비트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 신스와 세련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너라는 빛을 향해 손을 내밀고, 마침내 따라가게 되어버린 나”를 그린 가사가 돋보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예쁘다고(Gorgeous)’는 ‘Spotlight’와는 정반대 색깔의 곡이다. 1980년대 마이클 잭슨과 프리스를 모티브로 펑키한 디스코 기반의 레트로 댄스 팝을 완성했다. “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다 예쁘다”는 직설적인 가사가 설렘을 자아낸다.
VAV의 새 앨범은 오는 29일 정오 발매된다. 이에 앞선 오늘(26일) 오후 8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팬들에게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