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백진희, 차주영이 마주한 현장이 포착됐다.
백진희와 차주영은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서 각각 리더를 곁에서 챙기고 보조하는 재능이 탁월해 임원들에게 인정받은 비서 좌윤이와 YB애드 조전무(인교진)의 비서이자, 최초 고졸출신 전무 비서 마보나 역을 맡았다.
최근 윤이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보나가 조전무를 부사장으로 만들기 위해 악행을 저질렀고,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보나는 윤이의 휴대전화에서 윤이와 치원(최다니엘)의 개인적인 사진을 몰래 빼내 조전무에게 전하는 등 윤이와 치원의 위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보나는 극중 조전무를 부사장으로 만들기 위해 윤이와 치원 커플을 옹호하는 YB영사부 직원들을 회유하도록 자리까지 마련하는 등 우정을 외면했다. 반면 백진희는 차주영이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유출했다는 심증을 갖고 있으면서도, 차주영을 믿어 보려고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짠하게 했다.
무엇보다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저글러스:비서들’의 15, 16회 방송에서는 백진희와 차주영이 단둘이 만나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소주병을 올려놓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어두운 표정으로 마주 보고 앉아 있다.
‘저글러스:비서들’ 제작진은 “2회 만을 남겨놓고 윤이와 치원의 고난, 정애를 향한 율의 배신감, 윤이와 보나로 인해 촉발된 ‘저글러스’ 4인방의 위기 등의 결말을 담으며 시원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