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음악과 연기에 대해 소신을 밝힌 그룹 2PM의 우영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음악과 연기에 대해 소신을 밝힌 그룹 2PM의 우영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전 아직까지 제 마지막 드라마는 KBS2 ‘드림하이’로 남기고 싶어요.”

그룹 2PM의 우영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마마논마마에서 연 두 번째 미니앨범 ‘헤어질 때’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영은 KBS2 드라마 ‘드림하이'(2011)에서 제이슨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 이력이 있다.

연기를 못 본지 꽤 오래된 것 같다는 질문에 우영은 “제가 연기를 했었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답해 웃음을 안겼다. 우영은 이어 “아직도 ‘드림하이’를 잘 봤다는 분들이 있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러) 마치 드라마 ‘전설의 고향’과도 같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영은 연기에 관해서는 “연기는 하고 싶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아이돌로 데뷔하다 보니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찾아오지만 ‘도전’이라는 멋진 말로 포장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전 아직 음악만으로도 벅차고, 음악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우영은 “찬성이랑 4,50대가 되면 개그맨 시험에 응시해보자고 말할 때가 있다. 그땐 우리가 훨씬 인생을 많이 살았을 테니 할 얘기도 많을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우리가 개그맨 시험에 붙어서 붕어빵 파는 아저씨로도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 연기가 하고 싶을 때, 오디션을 보고 싶을 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영의 ‘헤어질 때’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는 새 앨범 발표를 기념해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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