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의 윤박 스틸사진/제공=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의 윤박 스틸사진/제공=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배우 윤박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 연출 문준하)에서 까칠한 성격의 라디오 PD로 변신한다.

윤박이 ‘라디오 로맨스’에서 맡은 이강은 라디오국의 에이스이지만 스태프들에게는 ‘망나니’로 불리는 PD다. 지난 11일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 속 이강은 흐트러진 스타일과 “내가 돌아왔다!”라고 외치는 대사로 독특한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했다.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들보다 더 동적인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순간 이강을 만났다”고 밝힌 윤박은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독특한 이강 캐릭터를 위해 수염을 기르고 의상과 머리는 최대한 자유롭게 연출했다. 칼춤을 추는 ‘망나니’라는 별명을 지닌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다용도 지시봉까지 준비했다.

윤박은 이강에 대해 “라디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강의 까칠한 성격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상대방을 행하거나 딴죽을 거는 인물은 아니기에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박은 “라디오를 사랑하는 이강의 열정을 통해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쏟아부어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라디오 로맨스’에는 성격이든 능력이든 어느 한 부분에는 하자가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라디오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그 빈칸을 메워가는 변화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그를 라디오 DJ로 섭외한 송그림(김소현)의 만남을 그린 드라마다.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쳐지는 긴장감을 담을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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