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십센치 콘서트 /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십센치 콘서트 /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십센치 콘서트 /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싱어송라이터 십센치(10cm)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십센치는 지난 13~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해 첫 단독 공연 ‘1+2+3+4’를 개최했다. 4500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성원했다.

이번 단독 공연에서 십센치는 ‘Nothing without you’ 를 시작으로 ‘아메리카노’ ‘봄이좋냐??’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죽겠네’ ‘스토커’ ‘안아줘요’ ‘쓰담쓰담’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또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4집의 ‘폰서트’ ‘pet’ ‘별자리’ ‘Hotel Room’ ‘HELP’ 등을 더해 무려 스물다섯 곡을 편곡해 선보였다.

십센치는 관객 한 명을 즉석에서 무대 위로 불러 정규 4집 수록곡인 ‘별자리’를 ‘초밀접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십센치가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며 ‘밤편지’ ‘쓰담쓰담’ 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전의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구성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 중간 영상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 대한 진심도 전했다. 영상에서 십센치는 “지난 해는 유난히도 감사했던 해였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보답하고 싶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 무대를 보시고 나의 진심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십센치는 이어 마지막 곡 ‘HELP’에 대해 “힘든 시기였을 때의 감정을 모두 담아 만든 나의 가장 아끼는 곡. 발매 후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해준 것 같아 되려 위로를 많이 받기도 했다” 고 소개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감동의 무대로 공연의 막을 내린 십센치는 150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게스트없이 혼자 소화하며 ‘공연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십센치(10cm)가 지난 해 9월 발매한 정규 4집 ‘4.0’의 타이틀 곡 ‘폰서트’는 현재까지도 음원 차트에 자리를 지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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