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정지우 극본, 정효 연출)’에서 열연 중인 도지원이 극중 새로 촬영에 들어가는 드라마의 ‘정마담’으로 팔색조 변신을 했다. ‘브라보’ 제작진은 이번 주부터 하도나(정유미)가 연출하는 새 드라마가 촬영에 들어가면서 가라오케 ‘정마담’으로 변신한 라라(도지원)의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병색이 짙고 소박했던 기존 라라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사진 속 라라는 눈에 띄는 귀금속 귀걸이에 종류가 다른 고급 털 코트를 어깨에 걸치며 마담으로 180도 변신해 강렬한 포스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전 작품 ‘아칸투스’에서 국밥집 아줌마 역할을 맡았던 라라로서도 이번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을 맡게 된 터라 이미지 변신해 최대한 비중을 둔 상황이다.
ADVERTISEMENT
라라의 이런 변신에는 그녀만의 속깊은 배경이 숨어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아프게 할 전망이다. 극중 외향적인 변신으로 연기자로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것 외에도 라라는 촬영장에서 하도나 감독을 혹독하게 훈련시킬 것으로 보인다. 뇌암 판정으로 자신이 살아갈 날이 많지 않음을 직감한 라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하도나가 제대로 된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우로서 해줄 수 있는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라라가 엄마로선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지만, 배우로선 뭔가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녀만의 하도나 훈련법을 발휘할 예정이다. 처음에 하도나는 촬영장에서 그녀의 달라진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두 사람의 갈등이 초래될 것 같다. 하지만 라라의 육체적 고통만큼 깊어지는 엄마의 마음이 시청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