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 뮤직비디오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캐릭터로 변신했다.
트와이스는 다음달 7일 일본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을 내놓는다. 이에 앞서 12일 0시 현지에서 ‘캔디 팝’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특히 음원과 함께 선공개된 ‘캔디 팝’의 뮤직비디오에서 트와이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등장, 애니메이션과 실제 세계를 오가는 색다른 연출로 시선을 모았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는 일본 댄스 애니메이션 ‘러브 라이브!’를 제작한 현지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 ‘쿄고쿠 타카히코가 참여했다.
‘러브 라이브!’는 2010년 6월부터 시작된 가상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으로 음반을 시작으로 만화, TV 애니메이션, 게임, 소설 등으로 전개되며 일본은 물론 한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작진이 제작에 참여해 실제에 가까운 안무 동작이 구현됐고 2D 뿐만 아니라 3D 애니메이션까지 가미된 완성도 높은 뮤직 비디오가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캔디 나라에서 활약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트와이스가 외로워보이는 한 여자아이를 본 후 이 아이를 보듬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프로듀서 JY에게 부탁해 여러가지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 세계로 넘어간다’는 뮤직비디오의 스토리는 JYP의 수장 박진영이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 역시 뮤직비디오 속에서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캐릭터인가 실제 트와이스로 변신하고 빠른 템포와 고난이도의 댄스를 실제 트와이스 못지 않게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표현하는 모습, 또 각각 2D와 3D로 구현된 트와이스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캔디나라 무대 및 캔디 카 등 기존 트와이스 뮤직비디오에서는 볼 수 없는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멤버 채영이 직접 그린 장난기 넘치는 그림들도 찾아보는 것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뮤직비디오의 세계관을 팬들과 공유하기 위해 도쿄와 오사카에 다음달 1일부터 ‘TWICE Candy Pop CAFE’를 열 예정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 10월 일본 첫 싱글 ‘One More Time’으로 오리콘 차트 정상은 물론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2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인정받아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같은 해 싱글과 앨범 모두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 일본 첫 앨범과 첫 싱글을 모두 플래티넘으로 등극시킨 한국 최초 아티스트가 되면서 데뷔와 함께 현지에서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어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엠스테) 슈퍼 라이브 2017’는 물론 한국가수로는 6년 만에 NHK ‘홍백가합전’에 유일하게 출연하며 현지에서 위상을 입증했다.
‘캔디 팝’의 발매에 앞서 트와이스는 이달 19일 아이치 세토시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22일 후쿠오카, 23일 히로시마, 25일과 26일 오사카, 29일 도쿄, 31일과 2월 1일 사이타마 등 일본 6개 도시 8회 공연의 쇼케이스 투어 ‘TWICE SHOWCASE LIVE TOUR 2018 ‘Candy Pop’’을 개최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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