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 출연했던 배우 정연주가 극중 공사판회원역 배우들과 실제로 친해졌음을 공개했다.
정연주는 ‘이판사판’ (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이정흠)에서 극중 공사판 회원이자 미혼모인 선화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초반 그녀는 아기를 보며 아빠를 닮았는지 궁금해 하는 판사 채성(이창욱)을 향해 “애 아빠 아십니까? 저는 모릅니다”라는 단호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른바 ‘다나까’ 말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고보니 이는 감정정리가 된 다음에 말을 하는 선화의 설정에 따라 설정된 말투였다. 여기에다 판사를 꿈꾸는 캐릭터라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 맞닿아 있었다.
이에 정연주는 “‘다나까’말투는 평소에는 잘 쓰지는 않았지만 촬영할때는 재미있게 활용했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법에 관한 내용은 대본을 보면서 숙지했고 연기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집중했다”면서 “대본에는 드러나 있지 않지만 선화의 사연은 나름대로 상상해보고 편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연주는 판사들의 조력자 역할뿐만 아니라 극중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역할도 했던 공사판 회원에 대한 이야기도 이었다. “영훈 역 허준석씨, 민아 역 정유민씨, 그리고 윤일 역 홍승범씨와도 촬영을 같이 많이 하면서 실제로도 많이 의지했고 따로 만나 밥도 먹으면서 친해지기도 했다”고 말한 그녀는 “이제 마지막회가 남았는데 이 분들과 내가 또 어떤 모습을 드릴 수 있을지 나 역시도 기대중”이라고 털어놨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11일 오후 10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후속으로는 오는 17일부터 고현정과 이진욱 주연의 범죄스릴러드라마 ‘리턴’이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